넥센타이어렌탈은
2015년 9월 처음 론칭되었습니다.
당시 캐치프레이즈는
**“타이어도 이제는 렌탈하자”**였습니다.
지금은 타이어 렌탈이라는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2015년 당시만 해도
타이어 시장은 대부분 일시불 교체 중심이었습니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가까운 대리점이나 전문점을 방문해
2개 또는 4개를 한 번에 교체하고,
그 비용을 소비자가 일시불로 부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넥센타이어렌탈은 이 시장에
월 렌탈료 방식을 도입한 상품이었습니다.
타이어 교체 비용을
한 번에 부담하는 대신,
12개월, 24개월, 36개월로 나누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였습니다.
저는 2015년 넥센타이어 렌탈 신사업 TFT에 참여했고,
이후 2023년까지 넥센타이어렌탈 상품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넥센타이어렌탈 가격 정책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그리고 왜 가격 구조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었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단순히 과거 상품 변천사를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타이어 렌탈이라는 상품이
기존 타이어 판매 방식과 무엇이 달라야 했는지,
소비자가 렌탈을 새로운 선택지로 받아들이기 위해
어떤 가격 구조가 필요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2015년 론칭 당시 넥센타이어렌탈의 핵심 장점
넥센타이어렌탈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상품의 핵심 강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월 분납 방식이었습니다.
타이어 4개를 한 번에 교체하면
차종과 타이어 사이즈에 따라 꽤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특히 17인치, 18인치 이상 타이어를 사용하는 차량은
교체 비용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렌탈은 이 부담을
12개월, 24개월, 36개월로 나누는 방식이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번에 큰돈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직관적인 장점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방문 점검 서비스였습니다.
계약 기간 중 총 6회의 방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타이어를 단순히 장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 기간 중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는 제휴카드 청구 할인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넥센타이어 우리카드를 통해
월 렌탈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구조가 있었습니다.
즉, 초기 넥센타이어렌탈은
단순히 타이어 비용을 나누어 내는 상품이 아니라,
월 분납 + 방문 점검 + 제휴카드 할인
이 세 가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타이어 이용 서비스였습니다.
2. 초기 가격 체계의 한계
하지만 실제 운영을 시작해보니
초기 상품에는 개선해야 할 점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체계가 너무 복잡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월 렌탈료는
타이어 SKU별로 각각 다르게 책정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타이어 제품 코드가 200개라면
가격도 200개가 존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기존 판매 가격과
렌탈 가격을 동기화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판매 가격이 다르면 렌탈 가격도 달라졌습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이 방식이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제품별로 원가와 판매가가 다르고,
사이즈와 패턴,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랐습니다.
소비자는 타이어 제품 코드나 패턴명을 보고
상품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SKU별 가격을 모두 숙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담 과정에서
가격 설명 자체가 복잡해졌고,
소비자는 “그래서 내가 매달 얼마를 내면 되는지”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렌탈 이용 중 타이어가 파손되었을 때의 불안감이었습니다.
타이어는 소모품이지만,
동시에 도로 상황이나 운전 환경에 따라
예상치 못한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렌탈 계약 기간 중 타이어가 파손되었을 때
소비자가 느끼는 불안감을 줄여줄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세 번째 문제는
일시불 구매와 비교했을 때
총지출 금액이 더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시 렌탈 가격은 공장도가를 기준으로
일정 할인을 적용해 설계되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온라인이나 일부 판매처에서
더 높은 할인율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렌탈이 편한 건 알겠는데, 총액으로 보면 더 비싼 것 아닌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넥센타이어렌탈 가격 정책을
계속 개선해야 했던 출발점이었습니다.
3. 2016년, 걱정제로 프로그램의 도입
론칭 후 약 1년이 지난 2016년에는
이용 중 타이어 파손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걱정제로 프로그램이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구조는 일명
4+2, 2+1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타이어 4개를 렌탈하면
계약 기간 중 추가로 2개를 제공하고,
타이어 2개를 렌탈하면
계약 기간 중 추가로 1개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추가로 제공되는 타이어의 교체 공임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구조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렌탈 기간 중 문제가 생겨도 어느 정도 대비가 가능하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었습니다.
타이어 파손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장치였기 때문에
렌탈 상품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은 추가 제공 타이어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도 가격 체계는 여전히
SKU별로 각각 다르게 책정되는 구조였습니다.
즉, 서비스 보장은 강화되었지만
가격 구조의 복잡성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4. 2018년, 소비자가 직접 서비스를 선택하는 구조로 변화
2018년에는 또 한 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핵심은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선택 가능한 서비스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타이어 위치교환 서비스
- 휠 얼라인먼트 교정 서비스
- 방문 점검 서비스
- 타이어 추가 교체 서비스
각 서비스는
최대 10회까지 선택할 수 있었고,
타이어 추가 교체는
계약한 타이어 수량까지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위치교환을 더 원하면
위치교환 횟수를 늘리고,
휠 얼라인먼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해당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서비스를 추가하면
월 렌탈료도 함께 올라가는 구조였습니다.
이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실제 소비자가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가격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렌탈 상품은 단순히 서비스를 많이 넣는다고 좋은 상품이 아닙니다.
소비자가 실제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서비스와
가격 저항이 생기지 않는 지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품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좋아 보이는 서비스”를 많이 넣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결국
내가 실제로 쓸 수 있는 서비스인지,
그리고 그만큼의 비용을 낼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봅니다.
2018년의 선택형 구조는
이 지점을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5. 실제 소비자 선택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2018년부터 약 2년간 운영하면서
소비자 선택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선택된 조합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타이어 4개 + 휠 얼라인먼트 1회 + 위치교환 1회
이 조합이 가장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반면 방문 점검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고객 중 약 3% 수준이었습니다.
추가 타이어를 선택한 고객도
전체 고객 중 약 4% 수준이었습니다.
이 결과는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방문 점검이나 추가 타이어 제공이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타이어 이용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기본 관리 서비스였습니다.
즉, 소비자는 너무 많은 서비스를 원하기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실제로 체감되는 서비스를 선호했습니다.
이 결과는 이후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서비스를 많이 넣는 것보다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고,
선택하기 쉽고,
실제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항목을 중심으로
상품을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6. 2020년, 알뜰 케어와 안심 케어로 상품을 정리하다
2020년에는 2018년부터 운영하며 확인한 소비자 선택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 구조를 두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바로
알뜰 케어와 안심 케어입니다.
알뜰 케어는
타이어 렌탈에 꼭 필요한 기본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타이어
- 위치교환 1회
- 정기점검
- 파손 보증
안심 케어는
알뜰 케어의 기본 구성에
추가 관리 서비스를 더한 상품이었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알뜰 케어 서비스 전체
- 휠 얼라인먼트 교정 1회
- 조기 마모 보증
이렇게 상품을 나눈 이유는
소비자 선택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모든 서비스를 한 상품에 넣으면
월 렌탈료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모든 소비자가
휠 얼라인먼트나 추가 보증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는
알뜰 케어를 선택하고,
조금 더 안심하고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는
안심 케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의 방문 점검 서비스는 없애고,
전문점 방문 점검 서비스로 대체했습니다.
대신 점검 가능 횟수는
계약 기간 중 6회에서
2개월마다 1회로 변경했습니다.
타이어 추가 제공 서비스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목적이 컸기 때문에
보다 이해하기 쉬운 파손 보증 서비스로 대체했습니다.
이 시점부터 넥센타이어렌탈은
단순히 여러 서비스를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상품 구조로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7. 가격 체계도 SKU별 가격에서 등급·인치별 가격으로 단순화
상품 구조를 정리하면서
가격 체계도 함께 바꿔야 했습니다.
초기에는 타이어 SKU별로 가격이 모두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소비자도 어렵고,
판매자도 어렵고,
상담 과정도 복잡했습니다.
그래서 가격 체계를
타이어 등급과 인치 중심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어 등급을 기본, 고급, 최고급 등으로 나누고,
각 등급 안에서 13인치부터 20인치까지 가격을 정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과거에는 SKU가 200개라면
가격도 200개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등급과 인치 기준으로 바꾸면
가격표는 훨씬 단순해집니다.
예를 들어
타이어 등급 4개와 평균 6개 인치를 기준으로 하면
약 24개 수준의 가격 체계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변화는 상담 현장에서 매우 중요했습니다.
소비자는 복잡한 제품 코드보다
“내 차가 몇 인치인지”
“기본형, 고급형, 최고급형 중 어떤 등급을 선택할지”를
훨씬 쉽게 이해합니다.
가격 체계가 단순해질수록
상담도 쉬워지고,
소비자도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타이어 렌탈 가격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가격표를 만드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소비자가 상담 과정에서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8. 코로나19 이후, 등급별 동일 가격 구조로 한 번 더 단순화
코로나19를 지나면서
가격 체계는 한 번 더 단순해졌습니다.
기존에는 등급과 인치별로 가격이 나뉘어 있었다면,
이후에는 타이어 등급별 가격 중심으로 변경했습니다.
즉, 같은 등급 안에서는
사이즈가 달라도 월 렌탈료가 동일한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가격은 크게 세 가지로 축소되었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16인치 이하 저인치 타이어의 경우
일시불 구매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약할 수 있습니다.
반면 17~18인치 타이어는
목돈 부담을 줄이려는 고객에게 적합한 구간이 됩니다.
그리고 19~20인치 타이어는
일시불 교체 비용 자체가 높기 때문에
렌탈의 가격 경쟁력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구조의 핵심은 단순했습니다.
소비자가 복잡한 가격표를 보지 않아도
자신에게 맞는 등급만 선택하면
월 렌탈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타이어 제품 코드나 세부 패턴을 모두 이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 차에 맞는 사이즈를 확인하고,
원하는 타이어 등급을 선택하면,
월 비용을 예상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9. 제휴카드 할인과 만나면서 가격 메시지가 더 쉬워졌다
가격 체계가 단순해지면서
제휴카드 청구 할인 혜택도 훨씬 설명하기 쉬워졌습니다.
예전처럼 SKU별로 가격이 모두 다르면
제휴카드 할인을 적용한 뒤의 실제 부담금도
제품마다 모두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상담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격을 설명하기가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등급별 가격 구조가 되면
메시지가 훨씬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어 제휴카드 혜택을 적용했을 때
기본형은 월 0원,
고급형은 월 2,000원,
최고급형은 월 5,000원 수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소비자는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사이즈와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이라는 메시지입니다.
타이어 사이즈가 커질수록
일시불 교체 비용은 일반적으로 높아집니다.
그런데 렌탈에서는 같은 등급 안에서
사이즈와 관계없이 동일한 월 렌탈료를 적용할 수 있다면,
17인치 이상 타이어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구조가 됩니다.
결국 가격이 단순해지면
제휴카드 혜택도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복잡한 계산 없이
“내가 원하는 등급을 선택하면 매월 얼마를 부담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렌탈 가격 구조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10. 넥센타이어렌탈을 운영하면서 얻은 가장 큰 인사이트
넥센타이어렌탈을 운영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렌탈은 기존 판매 방식과는 다른 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타이어 시장은 오랫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제조사가 상품을 만들고,
대리점이 판매하고,
소비자는 교체 시점이 되면 여러 판매처의 가격을 비교해
타이어를 구매하는 구조였습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대리점마다 판매 가격이 다를 수 있었고,
소비자가 가격 구조를 명확하게 이해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타이어는 꼭 필요한 소모품이지만,
소비자가 상품 차이와 가격 차이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품목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렌탈은
기존 판매 방식과 같은 구조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봤습니다.
단순히 일시불 가격을 월 납입금으로 나누는 것만으로는
소비자가 렌탈을 새로운 선택지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기존과 동일한 가격 정책이라면
소비자는 그것을 변화로 느끼지 못합니다.
렌탈이라면
렌탈만의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한 타이어 렌탈의 핵심은
분납과 케어 서비스의 결합이었습니다.
초기 목돈 부담을 줄이고,
이용 기간 중 필요한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타이어 파손이나 조기 마모에 대한 불안까지 줄여주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쉬워야 했습니다.
소비자가 복잡한 제품 코드나 SKU별 가격표를 모두 이해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타이어의 등급만 선택하면
그에 따른 월 비용을 쉽게 예상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기본형인지,
고급형인지,
최고급형인지.
그 정도만 선택해도
월 지출을 계획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제휴카드 청구 할인까지 결합되면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는 더 명확해집니다.
신용카드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라면
타이어 사이즈와 관계없이
월 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강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7인치, 18인치, 19인치, 20인치처럼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이 커지는 차량일수록
렌탈의 장점은 더 뚜렷해집니다.
제가 넥센타이어렌탈 가격 정책을 개선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방향은 하나였습니다.
렌탈 가격은 소비자에게 친화적이어야 한다.
공급자 입장에서 관리하기 쉬운 가격표가 아니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가격표여야 했습니다.
판매자가 외우기 어려운 가격 체계가 아니라,
상담 과정에서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구조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이건 기존 타이어 구매와는 다른 방식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야 했습니다.
저는 이런 메시지가
타이어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봤습니다.

11. 타이어 렌탈 가격 정책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
제가 넥센타이어렌탈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봤던 것은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핵심은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가격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타이어는 소비자가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상품입니다.
제품명도 어렵고,
사이즈도 복잡하고,
등급이나 패턴의 차이도 쉽게 와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격표까지 복잡하면
소비자는 선택을 미루거나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렌탈 가격 정책은
단순히 “얼마에 팔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소비자가 상담을 통해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초기에는 SKU별 가격이었습니다.
이후에는 등급과 인치별 가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등급별 가격으로 단순화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타이어 렌탈을 공급자 중심 상품에서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바꾸는 과정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넥센타이어렌탈은
처음부터 완성된 상품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 론칭 당시에는
월 분납, 방문 점검, 제휴카드 할인이라는 장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을 하면서
가격 체계의 복잡성,
파손에 대한 소비자 불안,
일시불 구매와의 가격 비교 문제를 계속 마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걱정제로 프로그램이 도입되었고,
소비자가 직접 서비스를 선택하는 구조도 시도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소비자 선택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뜰 케어와 안심 케어라는 고정 상품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가격 체계 역시
SKU별 가격에서
등급·인치별 가격으로,
다시 등급별 가격으로 단순화되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방향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타이어 렌탈을 만드는 것.
타이어 렌탈은
단순히 타이어를 월 렌탈료로 나누어 내는 상품이 아닙니다.
복잡했던 타이어 구매 과정을
소비자가 더 쉽게 이해하고,
월 비용으로 계획하고,
필요한 관리 서비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이용 방식입니다.
현재 넥센타이어렌탈을 고민하고 있다면
단순히 월 렌탈료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 차량의 타이어 사이즈,
일시불 교체 비용,
제휴카드 할인 가능 여부,
파손 보증과 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을
함께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기준을 알고 선택하면
타이어 렌탈이 나에게 유리한 선택인지
훨씬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제가 넥센타이어렌탈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얻은 결론은 분명합니다.
렌탈은 기존 판매 방식과 달라야 합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격,
월 비용을 계획할 수 있는 구조,
이용 중 불안감을 줄여주는 서비스에서 만들어집니다.
그것이 타이어 렌탈이
기존 타이어 구매와 달라야 하는 이유이고,
제가 넥센타이어렌탈 가격 정책을
소비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바꾸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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